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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김태균, 故 김철민 생전 치료비 전달 미담에 "알려져서 민망해"

by 매거진D 2021.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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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태균이 고(故) 김철민에게 치료비를 전달했다는 사실이 전해진 것에 대해 민망해했다.

개그맨 김태균 © News1 권현진 기자


27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한 청취자는 "방금 러브FM '시사특공대'에서 태균님의 미담을 들었다"라는 문자를 보냈다.

이에 김태균은 "이걸 알리려고 했던 게 아니다"라며 "개인적으로 (김철민) 형님께 보탬이 되고자해서 했던 건데 그게 알려져서 민망하다"라고 얘기했다.

이날 스페셜 DJ를 맡은 김민경은 "저도 기사로 알았다"라며 "선배님이 전혀 내색하는 분이 아니라서 (몰랐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태균은 "저랑 철민이형은 MBC 개그맨 공채 동기"라며 "형이 되게 힘들게 사셨는데 대학로 시절부터 기타 치면서 사람들을 재밌게 해드렸다"라고 고 김철민과의 추억을 회상했다. 이어 "형님의 개그, 유머 같은 걸 우리가 공연에 써먹은 적도 있다"라며 "형이 많이 도와줬다"라고 했다.

 

앞서 이날 김태균이 폐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고 김철민 생전 큰 액수의 치료비를 전달했다는 미담이 전해진 바 있다.

고 김철민과 생전 친분이 두터웠던 DJ 하심은 이에 뉴스1과 통화에서 "김철민이 생전 김태균이 치료비로 쓰라며 큰돈을 전해줬다고 많이 얘기했다"라며 "덕분에 병원에서 편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다며 감사했다는 말도 많이 했다"라고 얘기했다. DJ 하심은 "김철민의 빈소에서 조문객들과 말을 나누다 김태균의 치료비 이야기가 나왔다"라며 김태균의 선행이 전해지게 된 배경도 설명했다.

한편 김철민은 지난 1994년 MBC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MBC 개그 프로그램 '개그야' 및 영화 '청담보살' 등에도 출연하는 등 여러 방면에서 활동했다. 가수로로 나섰던 그는 모창가수 고(故) 너훈아(김갑순)의 친동생이기도 하다. 지난 2019년 폐암 투병 소식을 전했던 김철민은 개 구충제인 펜벤다졸을 이용한 치료법에 도전하겠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후 힘겹게 투병 생활을 이어오던 그는 지난 16일 입원해있던 원자력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숨을 거뒀다. 향년 54세다.

출처 : 연예뉴스 스타인뉴스(http://www.star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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